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가을날…캠핑, 어디로 떠날까

한국관광공사 추천, 전국 지역별 입지 좋은 캠핑장 '여기'
푸른 하늘, 화창한 바람 따라 산·들·계곡·민통선까지 가보자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2014-10-25 08:14 송고 | 2014-10-26 10:19 최종수정
금당계곡에 자리한 솔섬오토캠핑장 전경. (한국관광공사 제공) © News1
금당계곡에 자리한 솔섬오토캠핑장 전경. (한국관광공사 제공) © News1


한해 동안 이날 만을 기다려왔다고 할 만한 하늘과 바람이다. 등 떠밀어 떠나라고 손짓하는 화창한 가을이 흘러가고 있다.

요즘 같은 날씨에 야외활동은 뭘 해도 좋지 않겠는가 마는 캠핑만한 게 또 있을까. 캠핑족들이 너나없이 주말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유다.

가을, 캠핑장은 무엇보다 입지가 중요하다. 한국관광공사가 본격적인 캠핑철을 맞아 전국 각지의 위치 좋은 캠핑장을 추천했다. 가을을 만끽할 만한 산과 들의 품안에 안기거나 계곡이나 자연이 살아 있는 민통선 안에 자리하고 있다.

◇산과 들을 내 품에, 연천·포천·김포 캠핑장

경기 연천군 가장 북쪽 고대산 자락에 위치한 연천고대산캠핑리조트는 28만8000여㎡ 부지에 오토캠핑장과 글램핑, 캐러밴, 콘도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연천베이스볼파크와 고대산 등산로가 인접해 스포츠와 등산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신탄리 역이 가까워 연천 시티 투어를 이용하기도 좋다.

포천에 있는 유식물원캠핑장은 식물원, 오토캠핑장, 글램핑, 펜션 단지까지 마련된 복합 휴양 공간이다. 산자락 곳곳에 단독 캠핑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어 호젓한 캠핑이 가능하다. 잣나무 숲에 자리 잡은 캠핑 사이트가 인상적이다.

김포매화미르마을캠핑장은 민통선 안에 있다. 멸종 위기 식물인 매화마름 최대 군락지로, 청정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마을에서 농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캠핑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문의 전화 연천군청 문화관광체육과 (031)839-2061, 포천시청 관광사업과 (031)538-2069, 김포시청 문화예술과 (031)980-2743.

김포 매화미르마을 캠핑장. (한국관광공사 제공)© News1
김포 매화미르마을 캠핑장. (한국관광공사 제공)© News1


◇믿고 가는 '무주 덕유대야영장'&'장수 방화동가족휴가촌'

전북 무주 덕유산국립공원의 덕유대야영장과 장수 장안산군립공원의 방화동가족휴가촌은 모두 캠핑이 국민 레저로 각광받기 전부터 인기를 누려온 믿을 만한 캠핑장이다.

통영대전고속도로가 관통해 접근성이 좋고, 사설 캠핑장에 비해 이용료가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장수군청이 각각 운영해 시설과 안전 관리도 철저하다는 평가다.

덕유대야영장은 일반 야영장과 오토캠핑장 모두 예약제로 운영된다. 방화동가족휴가촌은 오토캠핑장만 예약제이고 일반 야영장은 선착순이다.

해설이 있는 자연 탐방 프로그램과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곤돌라를 타고 덕유산 향적봉에 오르거나 장수향교와 논개사당을 둘러보는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문의 덕유대야영장 (063)322-3174, 방화동가족휴가촌 (063)353-0855.

가을이 무르익은 방화동가족휴가촌 오토캠핑장. (한국관광공사 제공) © News1
가을이 무르익은 방화동가족휴가촌 오토캠핑장. (한국관광공사 제공) © News1


◇계곡 속 섬에서 누리는 캠핑의 즐거움

강원도 평창에서의 캠핑은 해발 700m의 청정한 기운까지 누릴 수 있어 특별하다. 초록색 침엽수가 섬을 이룬 계곡 속의 캠핑장 두 곳을 소개한다.

흥정계곡에 자리한 아트인아일랜드캠핑장은 잣나무와 낙엽송 아래 캠핑 사이트가 있다. 주말이면 사이트가 꽉 차지만 캠핑이 생활이 된 마니아들이 즐겨 찾아 평온한 분위기를 만든다.

너른 계곡에서는 낚시를 할 수 있고, 캠핑장 대표가 운영하는 잣나무농장에서 숲을 걷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금당계곡에 자리한 솔섬오토캠핑장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추천한다. 얕은 계곡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고 저녁 시간에는 애니메이션 영화도 상영한다.

문의 아트인아일랜드캠핑장 070-4639-6315, 솔섬오토캠핑장 (033)333-1001.

아트인아일랜드캠핑장에 찾아 온 밤. (한국관광공사 제공) © News1
아트인아일랜드캠핑장에 찾아 온 밤. (한국관광공사 제공) © News1


◇서정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가을날의 캠핑

경남 고성 당항포관광지 오토캠핑장에선 캠핑과 공룡테마파크 관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산이 캠핑장 삼면을 겹겹이 에워싸고 당항포관광지 끝자락이 바다와 맞닿았다.

무엇보다 사이트 크기가 넉넉하고 여유 공간이 많아 쾌적하다.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사이트를 배정한다.

고성 남산공원 오토캠핑장은 눈앞에 바다가 펼쳐진다. 바다 위를 걷는 해안 산책로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주변에 바다낚시나 갯벌 체험 등 즐길 거리가 많고, 캠핑장 내 캐러밴 시설도 대여한다.

거제도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학동자동차야영장이 있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 위치해 편의 시설이 많다.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훨씬 풍성한 여행이 된다.

문의 고성군청 문화관광체육과 (055)670-2234, 거제시청 관광과 (055)639-4172.

당항포관광지와 오토캠핑장 전경. (한국관광공사 제공) © News1
당항포관광지와 오토캠핑장 전경. (한국관광공사 제공) © News1


◇여백과 낙엽 향 가득한 충주 캠핑장

충북 충주 캠핑장들은 가을 캠핑의 묘미인 '여백의 미'가 도드라진다. 엄정면의 충주반딧불오토캠핑장은 옛 초등학교 터에 조성했다. 시골 마을에 들어선 캠핑장은 수십m 치솟은 아름드리 플라타너스가 캠핑족을 반긴다.

일반 텐트와 캐러밴 등을 갖추고 글램핑이 가능해 장비 없는 초보 캠퍼들도 캠핑을 즐길 수 있으며 넉넉한 사이트 공간이 돋보인다.

금가면의 요카카캠핑장은 캠핑과 함께 카약·카누 체험이 곁들여진 곳이다. 강변 언덕에 위치해 캠핑장 사이트에서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앙성면의 밤별캠핑장은 밤나무 과수원 터에 만든 캠핑장으로 인근 앙암저수지가 가을 운치를 더한다. 충주에는 자연을 벗 삼은 10여 개 캠핑장이 있다.

문의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23.

반딧불 캠핑장 헬로키티 캐러밴. (한국관광공사 제공) © News1
반딧불 캠핑장 헬로키티 캐러밴. (한국관광공사 제공) © News1



pt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