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프로농구] '클라크 21득점' 모비스, 삼성 꺾고 2연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10-24 21:22 송고
울산 모비스의 아이라 클라크. (KBL PHOTOS)© News1
울산 모비스의 아이라 클라크. (KBL PHOTOS)© News1

울산 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74-72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모비스는 시즌 5승 2패로 선두 고양 오리온스(6승)에 1.5게임 차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로 시즌 1승 5패, 안양 KGC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삼성전 15연승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지난 2012년 2월 20일 이후 2년 넘게 삼성에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모비스의 외국선수 아이라 클라크는 후반에만 16점을 몰아넣는 등 팀 내 최다 21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태영도 18득점에 무려 8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삼성의 외국선수 리오 라이온스는 부상으로 결장한 키스 클랜튼의 공백을 홀로 메우며 39분여를 뛰었다. 32득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모비스는 경기 내내 삼성을 앞서나갔다. 1쿼터 문태영과 박구영이 17점을 합작한 모비스는 2쿼터 양동근과 전준범의 공격을 더해 7점을 앞섰다.

3쿼터까지 6점을 앞선 모비스는 4쿼터들어 삼성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4쿼터 초반 클라크와 양동근의 연속 6득점으로 달아난 모비스는 삼성 라이온스와 이정석의 3점포를 막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의 타이트한 수비에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한 모비스는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김준일에게 골밑슛을 내줘 73-72,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이어 함지훈의 턴오버로 공격권을 빼앗긴 모비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클라크의 블록슛으로 리드를 지켰다. 클라크는 골밑에서 김준일의 슛을 블록슛했고, 루즈볼까지 따냈다.

상대 반칙까지 얻어낸 클라크는 두 개 중 한 개를 성공시켰다. 모비스는 삼성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동부와 서울 SK의 경기에서는 홈팀 동부가 68-56으로 승리했다.

3승 3패로 5할 승률을 맞춘 동부는 SK와 부산 KT, 전주 KCC 등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SK는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동부는 상대 외국선수 애런 헤인즈에게 25득점을 허용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에게 실점을 최소화하며 단 56점만을 내줬다.

공격에서는 윤호영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각각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tarburyn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