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접견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4.10.24/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
한일 양국 의원들의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한일 대표단은 합동총회에서 북한 핵문제와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체제 구축 문제를 비롯해 원자력 안전을 위한 양국협력, 양국 간 문화 및 인적교류 확대방안, 양국 간 과거역사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의원연맹은 이날 안보외교위원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사회문화위원회, 법적지위위원회, 미래위원회 등 6개의 상임위원회별로 합동회의를 진행한 뒤 본회의를 거쳐 공동성명서를 채택한다.
한국측 대표단은 신임 회장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강창일 간사장(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50여명이 참석한다. 일본측에서는 누카가 호쿠시로 회장을 비롯해 가와무라 타케오 간사장 등 4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한다.
누카가 호쿠시로 회장 등 대표단은 총회 전날인 24일 서청원 회장, 강창일 간사장 등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다.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 한일 관계에 있어서 가장 상징적인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한일 관계의 새 출발을 하는 데 첫 단추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일의원연맹은 1972년 설립된 양국 국회의원 간 친선단체로 매년 한국과 일본을 번갈아 가며 합동총회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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