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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MB특보 출신' 테라텔레콤 대표 사전구속영장 청구

"20억원 대 회사자금 횡령한 혐의"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2014-10-24 15:57 송고

검찰이 회사자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일수(66) 테라텔레콤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이명박 전 대통령 대선 후보 당시 캠프 특보를 지냈던 김 대표에 대해 수십억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특경가법상 횡령 등)로 24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가 하청업체에 공사비를 과다 지급하고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20억원대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가 사업수주를 위해 이동통신 3사와 정·관계를 상대로 빼돌린 돈을 로비에 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김 대표의 자택, 서울 서초구 테라텔레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내부 회계자료, 관련서류 등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서 정보통신 분야 상임특보를 지낸 바 있다.


이 전대통령의 당선 후에는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위원회 상임자문위원과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장,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장,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이사장 등을 지내며 승승장구했다.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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