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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에볼라에 '도끼 만행'까지 "공포의 도가니"

(뉴욕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2014-10-24 14:55 송고
23일(현지시간) 손도끼로 미국 뉴욕 시경 2명에게 부상을 입힌 괴한의 시신이 퀸스가와 자메이카가 인근의 한 도로 위에 놓여있다.© 로이터=뉴스1
23일(현지시간) 손도끼로 미국 뉴욕 시경 2명에게 부상을 입힌 괴한의 시신이 퀸스가와 자메이카가 인근의 한 도로 위에 놓여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 내 4번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뉴욕에서 이번에는 무차별 도끼 만행사건이 벌어져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캐나다 오타와 총격사건으로 테러 경보가 강화된 가운데 관계당국은 도끼 사건의 테러 연관성 여부를 조사중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시에서는 경찰관 2명이 손도끼를 휘두르는 괴한에게 공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뉴욕 시경 대변인은 25세와 24세인 경찰관 2명이 이날 오후 2시께 퀸스가(街)에서 32세로 추정되는 괴한에게 피습됐다고 밝혔다.

괴한은 당시 한 프리랜서 사진작가의 요청으로 사진을 찍고 있던 이들 경찰에게 도끼를 휘둘렀다. 25세의 경관은 머리, 24세 경관은 오른쪽 팔에 각각 부상을 입었다.

함께 있던 다른 경관 2명이 이를 지켜본 후 괴한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괴한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인근에 있던 한 29세 여성이 경찰이 쏜 탄환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후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관들은 뉴욕 자메이카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세 경관은 안정을 찾았지만 25세 경관은 두개골이 함몰돼 위중한 상태이다.

이번 사건과 연루된 4명의 경관은 모두 지난 7월 경찰학교를 졸업한 새내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브래턴 뉴욕시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는 범행의 동기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경은 이날 공격이 테러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시경은 22일 캐나다에서 벌어진 국회 총기난사 사건 이후 경계 태세를 높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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