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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공무원연금 개혁, 장관직 걸고 결기 보여라"(종합2보)

정종섭 안행부 장관에 공무원연금 보고 받아
"김태호 계속 설득할 것…오늘도 만나겠다"
"전작권 재연기, 불가피한 선택"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유기림 기자 | 2014-10-24 14:09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 및 소관기관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4.10.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 및 소관기관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4.10.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과 관련해 정부 측도 강력한 의지를 갖고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으로부터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보고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장관에게 공무원연금 개혁이 정말 어려운 일이니 직을 걸고 결기를 보이도록 하라고 했다"며 "나도 내 이름으로 대표발의해 당 입장에서도 결기를 보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김 대표에게 오는 29일부터 세종시와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를 순회하며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국민 포럼을 개최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김 대표는 포럼에 참여하는 9명 중 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발하고 있는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추천 인사 3명도 포함하도록 주문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공무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일"이라며 "정부안을 갖고 실정이 이렇기 때문에 개정을 해야 한다는 점을 국민 참여 속에 토론하겠다는 것은 좋은 의도"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본인이 대표 발의하기로 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제출도 이르면 이달 말까지 서두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30일 열리는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도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메시지를 비중 있게 담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19일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공무원들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김태호 최고위원에 대해선 계속 설득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전날 밤 김 최고위원을 만나 사퇴를 만류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잠시 김 최고위원을 만났다. 김 대표는 이날 밤 이장우 의원의 부친상 빈소에서 김 최고위원을 다시 만나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전날 밤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김 최고위원과 우연히 만나 최고위원직 사퇴를 만류했지만, 김 최고위원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뽑힌 사람인데 계속 설득을 하겠다"며 "오늘 저녁에도 또 만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내년 말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기를 재연기한 것과 관련해 "안정적인 국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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