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예탁원 신임감사 정경모씨 의결…노조 "낙하산 인사 출근저지할 것"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4-10-24 13:24 송고
정경모 예탁원 상임감사 후보자. © News1


한국예탁결제원 상임감사 후보자로 친여권 인사로 분류되는 정경모(55) 법무법인 율려 대표변호사가 내정됐다. 예탁원 노조는 "낙하산 인사"라며 출근저지 투쟁에 나설 전망이다.
예탁원은 24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 변호사를 신임 감사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임 감사 후보자는 공공기관법에 따라 기획재정부 장관의 최종 임명을 거쳐 임기(2년)를 수행하게 된다.

정 후보자는 1959년 강원도 태백 출생으로,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였으며, 2000년부터 사법연수원 제29기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예탁원 노조는 정 후보자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낙하산이란 점은 분명하다는 입장이다. 정 후보자는 정치적으로는 친여적인 모습을 보여좠지만 법조인으로서는 한국노총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구로을에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을 신청한 바 있으며, 2012년 제19대 총선때는 울산 남구갑에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었지만 모두 탈락한 바 있다. 지난 6·4 지방선거때는 새누리당 클린공천감시단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제17대 대통령선거때는 한나라당 이명박 예비후보 국제위원회 한중협력단장과 한나라당 서울시 선대위 조직부본장·정책특보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과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전국정보통신노동조합연맹 등에서 고문변호사로 활동했거나 활동 중이다.

그에 대해 조욱상 예탁원 노조위원장은 "여당의 공천에 두 번이나 도전하는 등 정치적인 욕심이 앞서있는 인물이라고 판단된다"며 "노조는 그를 낙하산 인사라고 규정하고 만약 임명이 될 경우 출근저지 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khc@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