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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임 경제산업상, 퇴폐업소에 정치자금 지출 논란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10-23 23:27 송고
미야자와 요이치 경제산업상. ⓒAFP=뉴스1
미야자와 요이치 경제산업상. ⓒAFP=뉴스1

미야자와 요이치 신임 일본 경제산업상의 정치자금 관리단체가 퇴폐업소에 정치자금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은 23일 미야자와 요이치 경제산업상(경산상)의 정치자금 관리단체 '미야자와회'의 정치자금 수지보고서에는 퇴폐업소인 SM바에 1만8000엔(약 18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기재됐다고 23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지난 2010년 9월 6일 히로시마의 한 업소에서 '접대비'명목으로 해당 금액이 지출됐다고 밝혔다.

미야자와 경산상은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낙마한 오부치 유코에 이어 지난 21일 신임 경산상으로 임명됐다.

이번 보도가 나온 직후 미야자와 경산상은 인터뷰에서 "나는 해당 바에 가지 않았다"며 "의원 사무소 측 관계자가 정치자금으로 잘못 지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미야자와 경산상이 도쿄전력 주식 600주를 보유하는 것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치인이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내각에 입성한 경우 통상적으로 주식을 매각한다.

야당 측은 전력회사를 관할해야하는 경산상이 특정 전력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24일 중의원 경제산업위원회에서 미야자와 신임 경산상을 철저하게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64세의 미야자와 경제산업상은 고 미야자와 기이치 총리의 조카이자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 사촌관계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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