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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산체스 27득점' 대한항공, 한국전력 제압…2연승

여자부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V리그 데뷔전 승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10-23 21:43 송고
대한항공이 27득점을 올린 산체스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을 3-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 News1
대한항공이 27득점을 올린 산체스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을 3-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 News1

대한항공이 27득점을 올린 산체스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23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6-24 28-26 25-23) 완승을 거뒀다.

산체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득점(공격 성공률 62.5%)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고 신영수가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쥬리치가 25득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9개나 저지른 것이 뼈아팠다. 한국전력은 1승1패(승점 3)가 됐다.

1세트부터 양 팀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산체스와 신영수를 앞세운 대한항공에 맞서 한국전력은 쥬리치와 전광인 좌우 쌍포가 힘을 냈다.

22-23으로 뒤지던 대한항공은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산체스의 오픈 공격과 전진용의 서브 에이스로 24-23으로 뒤집은 대한항공은 24-24 듀스에서 상대 범실로 1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상대 전광인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 뒤 곧바로 권준형이 세트 오버넷 범실을 하면서 1세트를 26-24로 힘겹게 따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대한항공은 24-24에서 정지석의 서브가 밖으로 나가면서 24-25로 끌려갔지만 산체스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26-26에서 신영수의 퀵오픈과 서재덕의 스파이크를 강민웅이 잡아내면서 2세트마저 가져왔다.

산체스의 신들린 공격은 3세트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산체스의 공격이 폭발하면서 한국전력의 추격을 따돌렸다. 결국 대한항공은 24-23로 앞선 상황에서 산체스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를 내리 꽂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 폴리를 앞세워 흥국생명을 3-1(25-14 16-25 25-22 25-21)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까지 수석코치를 역임하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V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개막전에서 GS칼텍스를 꺾은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1승1패(승점 2)가 됐다.

현대건설은 1세트 8-7에서 11점을 연속 뽑아내면서 역대 최다 연속 득점 타이기록(11점)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올 3월 12일 GS칼텍스에 11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최다 연속 득점의 희생양이 된 바 있다.

현대건설 새 외국인 선수 폴리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8득점(공격 성공률 50.70%)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흥국생명은 루크가 3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슈퍼루키' 이재영이 전국체전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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