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대 등 국립대학법인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4.10.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은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시 우선 선발제도 자체를 2017년부터 없애겠다"고 밝혔다.성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문위 국감에서 수시 우선 선발제가 특수목적고나 자율형 사립고 출신 학생에 편중돼있다는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성 총장은 "다양한 학생을 뽑기 위한 취지인 수시 우선선발제도로 특목고, 자사고 출신 학생들이 많이 들어와 공연한 오해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말썽의 소지가 있는 수시 우선 제도 자체를 폐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오늘 처음 밝히는 것이냐. 언제부터 폐지하겠다는 것이냐"고 묻자 성 총장은 "2016년에는 대교협 승인을 받아야하고 2017년까지 무조건 없애겠다"고 확인했다.
서울대는 지난 2005년 수시 모집 일반전형 1단계 합격자 중 학업 능력과 개인 특성을 평가해 거른 일부 학생들에게 2단계 면접·구술고사를 면제해주고 바로 선발하는 우선선발제도를 도입했으나 특목고·자사고 편중으로 인한 '특혜'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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