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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종합]포스코, 3Q 실적 시장기대치 부합..해외법인 '견인차'

3분기 영업익 8787억원, 전년比 38.9% 증가…"강재 판매, 에너지 부문 수익성 두드러져"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2014-10-23 18:19 송고
포스코가 3분기 해외법인의 생산판매 증가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가동률을 끌어올린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가 흑자 전환했으며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생산이 늘면서 비철강 부문도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는 23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2698억원, 영업이익 87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38.9% 증가한 수치다. 포스코 3분기 실적은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기대치애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코 3분기 실적이 향상된 것은 해외법인들의 생산판매가 늘었으며 원자재 공급측면에서 포스코의 반제품 수출이 그만큼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의 3분기 조강생산량은 952만4000톤으로 전분기대비 26만4000톤 늘었으며 같은 기간 제품 판매량은 867만300톤으로 13만1000톤 늘었다.

    

비철강 부문에서는 각 계열사의 에너지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가스전의 단계적 증산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0% 증가했고 포스코에너지도 발전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38% 증가했다.

    

3분기 포스코 단독기준 매출은 7조2901억원, 영업이익은 63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3.3%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8.7%로 전분기대비 1.1p% 상승했다.

    

포스코 3분기 실적은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한 솔루션 마케팅이 성과를 내면서 고부가재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강도 TWIP강, 초내식성 스테인리스 강판 및 차량용 경량 신소재인 마그네슘 판넬 등의 개발과 더불어 3분기 포스코의 솔루션 마케팅 제품 판매량은 41만톤으로 전분기대비 59% 증가했다.

    

자동차 강판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미국과 중국 등 전략지역 내 5개 자동차 강판 공장 및 47개 코일센터를 통해 올해 전체 자동차 강판 판매량 817만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재무개선을 위해 연내 포스코 우르과이와 USP의 매각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광양LNG터미널은 이해관계자와 법률적 검토 사항 많아 내년 초 매각이 예상되며 포스코특수강의 경우 세아그룹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상장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강릉 옥계 마그네슘 제련공장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중국에서 수입되는 마그네슘 가격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옥계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며 공장 대부분을 다양한 마그네슘 제품 생산을 위한 R&D설비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비철강 소재 외에 새로운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부터 실행할 것으로 알려진 탄소배출권 거래제와 관련해 포스코는 부생가스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복합발전을 증설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고장력강판 개발과 판매 등을 통해‘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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