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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삐라 살포 저지, 南 태도 보여주는 시금석 될 것"

조평통 서기국 보도 "삐라 살포시엔 남북관계 회복 불가능의 파국"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4-10-23 16:21 송고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와 회원 등이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 주차장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하고 있다. 2014.10.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와 회원 등이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 주차장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하고 있다. 2014.10.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북한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에 대해 연일 비난과 압박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3일 서기국 보도를 통해 "삐라 살포를 묵인하는가 마는가는 대화냐 대결이냐, 북남관계 개선이냐 파국이냐 하는 남조선 당국의 입장과 태도를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와 내외의 반대, 배격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삐라 살포 망동이 강행된다면 북남관계가 회복불능의 파국에 처하게 될 것은 물론 사태는 험악하게 번져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평통은 이날 대북 전단 살포가 국제법적으로도 전쟁행위로 인정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단호한 군사적 조치'가 당연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는 오는 25일 대북 전단이 살포될 경우 지난 10일처럼 고사총 사격 등 무력 위협을 가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평통은 또 "지난 시기(과거)에는 현행법으로도 얼마든지 삐라 살포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남조선 각계의 일치한 주장"이라며 "'민간단체의 자율성', '표현의 자유' 등은 모두 구실에 지나지 않는다"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조평통은 "최근의 사태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삐라 살포는 북남관계의 파국은 물론 전쟁까지도 불러올 수 있는 극히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우리는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보수 시민단체 7곳은 25일 오후 1시 경기 파주시 임진각 망향단 앞 광장에서 대북 전단 10만장을 살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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