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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일부 여당의원 '연정은 튀는 행동'VS 남경필 '정치 철학'

(경기=뉴스1) 윤상연 기자 | 2014-10-23 16:55 송고
"연정(연합정부)을 '튀는 행동'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23일 국회 국토위의 경기도 국감에서는 사회통합부지사 야당 추천을 핵심으로 하는 남경필 지사의 연정에 대해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의 '걱정어린' 질의가 있었다.
새누리당 김태흠(보령·서천) 의원은 "권력 분산이 시대정신이라며 연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잘 못된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그러면서 "사회통합부지사 추천을 아직까지 받지도 못하고, 취임 3개월 넘게 공석으로 놓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독일식 연정이라고 하는데 독일은 내각제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의 국회를 볼 때, 매일 야당이 반대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여야가 합의해야 하는 연정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냐"며 "일각에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연정이 '티는 행동'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재차 공세를 취했다.

남 지사는 이에 대해 "튀는 것이 아니고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 온 개인적 정치철학"이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여야가 싸우지 말고 화합하라는 것"이라고 연정 추진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남 지사는 "연정은 개인적 정치소신으로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도 "연정이 잘 추진되느냐"며 관심을 표명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의  연정에 대한 관심 표명은 야당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데 따른 불만 표출로 분석되고 있다.
남 지사는 같은 당 김·강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이달 말까지 사회통합부지사 추천과 관련해, 답을 주기로 한 만큼 기다리고 있다"며 경기도의회 야당 의원들에 대한 신뢰의 끈을 놓지 않았다.


syyoon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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