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새정치聯, '강남3구 불모지'는 옛말…지역위원장 경쟁률 2.4대1

윤관석 "'박원순 지지세'에 자신감…젊은층 신청 많아"
영남권도 부산 30명 등 총 104명 신청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4-10-23 15:44 송고 | 2014-10-24 09:26 최종수정
지난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 1차 회의 모습. 2014.10.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지난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 1차 회의 모습. 2014.10.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 공모 접수 결과 야당 지지세가 전통적으로 약한 서울 강남지역에서 7개 지역구에 17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지난 21일 마감된 지역위원장 공모 접수 결과 강남 7개 지역구 평균 경쟁률은 2.4대1에 달해 전국 평균 경쟁률인 1.57대1보다 높게 나타났다.

새정치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지난 16~21일 전국 246개 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위원장 공모 신청을 받은 결과 서울지역 신청자 73명 중 17명이 강남지역에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서초갑 1명, 서초을 3명, 강남갑 5명, 강남을 2명, 송파갑 1명, 송파을 2명, 송파병 3명 등으로 신청자가 복수인 지역구가 7곳 중 5곳에 달했다.

비례대표 의원 중에서는 남윤인순 의원이 송파병 지역위원장에 도전해 3파전을 치르게 됐다. 서초을도 3대1의 경쟁률로 맞붙는다. 또 송파갑엔 박성수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서초갑엔 윤흥열 전 서초갑 지역위원장이 각각 단수 신청했다.
윤관석 수석사무부총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때 강남3구에서 (여당을) 이긴 만큼 젊은 전문직 등이 '해볼 만하다'고 가능성을 보고 자신감을 얻어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지역에 비해 강남지역 (지역위원장 신청자가) 연령대가 낮다"며 "단수 신청한 지역도 적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의 '표밭'인 영남권(대구·부산·경북·경남·울산 등)에서도 총 104명이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했다.

한 당직자는 "부산에서 문재인 의원, 대구에서 김부겸 전 의원 등이 활동하며 영남 TK(대구경북)쪽에서 새정치연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게 사실이다. 이제 그 지역에서 의원을 비롯 기초·광역의원도 많이 배출하지 않나"라며 "예전보다 당의 영남지역 세력이 많이 신장돼 있다"고 설명했다.


smit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