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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돌아다니기 무서운 경기도?'…대형사고·싱크홀 잇따라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4-10-23 13:45 송고
23일 오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2014년도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황보고를 하고 있다. 2014.10.23/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23일 오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2014년도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황보고를 하고 있다. 2014.10.23/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판교 환풍구 사고’로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다중이용시설과 싱크홀에서의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도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동원(새정치) 의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 8월까지 백화점과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1076건, 9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학교에서 전체건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517건이 발생해 490명이 피해를 입었고 역사 264건, 병원 158건, 요양시설 64건, 백화점 38건, 복지시설 36건 등 순이다. 

    

유형별로는 승강기 갇힘이 573건에 피해자만 727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안전사고, 문 개방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에는 열차추돌사고 28건에 화학물질이 누출되거나 환자들이 몰려 있는 병원에서의 화재도 있어 자칫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심각한 상황도 발생했다.

    

지반침하현상인 ‘싱크홀’도 2011년 이후 도내에서만 19건, 특히 안성에서만 11건이 발생해 차량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부천과 안산, 평택, 파주 등지에서 발생했는데 특히 안성시의 경우 전체의 절반이 넘는 1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학교와 병원 등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심각하게 봐야 한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것도 불안한 상황”이라며 “도 차원에서 이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경필 지사는 “사고는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전조를 보이게 되는데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말까지 전체적인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답했다.




s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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