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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감공시] 현대차, GE와 10년 합작 종료 검토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4-10-23 08:52 송고 | 2014-10-23 09:00 최종수정
# 현대자동차와 미국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10년에 걸친 합작이 청산의 기로에 섰다. 계약 연장 여부에 따라 현대차는 최대 2조원 가량의 지분인수용 자금이 필요해진다. 최근 한전부지 인수로 큰 지출이 예고된 상황에서 부담이 더해지는 셈이다.
현대자동차는 한국거래소가 제너럴일렉트릭(GE)이 보유한 현대캐피탈·카드 지분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현대캐피탈, GE캐피탈과 체결된 주주간계약서에 관련해 개정·보완 검토를 시작했으나 지분 인수 등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22일 장 마감 뒤 답변했다.

앞서 GE는 2004년과 2005년 각각 6200억원, 6783억원을 들여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 지분을 43%씩 인수했다.

현대차가 GE로부터 두 회사 주식을 모두 사들이게 되면 회사에 대한 지분은 각각 99.77%, 96.98%로 높아진다. 지분 인수 대금은 1조5000억∼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GE는 지분 매매 차익으로만 최대 100%에 가까운 투자 수익률을 올리게 된다.

GE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의 금융부문 철수작업에 나서는 중이다. 이번 지분매각이 성사되면 작업이 마무리된다.
증권가는 실망감을 나타내는 중이다. 22일 현대차는 4년 만에 장중 16만원을 밑돌았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장중 15만7500원까지 떨어졌다. 현대차 주가가 장중 16만원을 밑돈 건 2010년 10월21일(15만80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종가 16만1500원도 2011년 8월22일(16만1500원) 이후 최저치다.

지난 9월18일 한국전력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낙찰 받은 이후 주가가 꾸준히 덜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재무적 부담이 추가될 수 있다는 악재에 투심이 돌아서고 있다.

3분기 실적마저도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어서 당분간 현대차의 주가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한편 업계에서는 다음 달 방한 예정인 제프리 이멀트 GE 회장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눌 지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

공식덕으로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GE의 발전설비 공급 등 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지지만, 현대캐피탈과 GE 사이의 10년 합작 계약의 연장 관련 협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다음은 22일 장 마감 뒤 나온 주요 공시다.

<코스피시장>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영업이익이 4741억1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5468억원으로 0.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541억2900만원으로 47.9%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한국거래소가 제너럴일렉트릭(GE)이 보유한 현대캐피탈·카드 지분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현대캐피탈, GE캐피탈과 체결된 주주간계약서에 관련해 개정·보완 검토를 시작했으나 지분 인수 등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유니온은 주가안정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민은행과 3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7~9월) 매출 1조2304억원, 영업이익 15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8%, 3.2% 늘어난 수준이다. 순이익은 1047억원으로 전보다 10.6% 줄었다.

◇더존비즈온은 종속회사인 더존에스엔에스, 뉴턴스를 흡수합병 한다고 공시했다. 더존비즈온 측은 "비용절감과 운영조직 일원화 등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이 완료되면 더존비즈온은 존속법인으로 남게 되며, 더존에스엔에스와 뉴턴스는 소멸하게 된다.

◇웅진에너지는 한국거래소가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자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유상증자결정에 대한 사항 외에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코스닥시장>

◇모두투어는 3분기 영업이익이 81억45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순이익은 65억3600만원으로 13.64%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르네코에 대해 최근의 주가 급락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23일 오후 6시다.

◇중앙오션은 주가 급등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울트라건설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따라 울트라건설 주식에 대해 매매거래 정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동부라이텍은 NH저축은행의 채무에 대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동부제철 주식 250만주를 담보로 제공했다고 공시했다. 담보 한도는 46억7500만원, 담보금액은 17억원이다.

◇우양에이치씨는 3분기 영업이익이 60억4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10억9300만원으로 전보다 28.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2억16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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