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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석방된 파울, 고향 도착…가족 재회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10-23 07:18 송고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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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북한에 억류되어있다 풀려난 미국인 제프리 파울(56)씨가 22일(현지시간) 고향인 오하이오주에 도착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파울 씨는 이날 미 국방부가 급파한 공군기를 타고 미국에 도착해 아내, 세 아이들과 재회했다.

파울 씨의 가족 측은 성명을 통해 "제프는 북한 정부가 그를 잘 대해줬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한다. 건강상태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가족은 이어 미 국무부와 북한 내 대사관이 없는 미국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맡고 있는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파울 씨의 석방과 관련해 미국이 내건 모종의 조건이 있었을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을 전면 반박했다.
독일 베를린을 방문 중인 케리 장관은 "(파울의 석방을 위한) 보상 조건은 없었다"며 "북한에 남아있는 나머지 미국인들이 매우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도 파울 씨의 석방 조건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거부한 채 억류중인 미국인들의 석방을 위해 "어떤 옵션도 제외하고 싶지 않았으며 석방 가능성을 제한할 그 어떤 것도 감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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