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바르사·레알, UCL에서 나란히 ‘엘 클라시코’ 예열 완료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10-23 06:42 송고 | 2014-10-23 13:52 최종수정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예열을 마쳤다. 두 팀은 모두 화력 점검과 주전들 체력 안배를 성공적으로 하며 다가오는 엘 클라시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2015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오는 26일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을 맞아 최상의 결과를 가져왔다. 우선 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3분 중앙으로 내려가 동료들과 공을 주고받은 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로빙 패스를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선제골에 힘입은 레알 마드리드는 연속득점으로 쉽게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오는 26일 맞대결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승리와 함께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 AFP=News1
오는 26일 맞대결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승리와 함께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 AFP=News1

호날두의 득점과 함께 이 날 두 골을 기록한 카림 벤제마의 골 소식 역시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반가울 수 밖에 없다.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은 엉덩이 부상으로 인해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출전 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벤제마가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는 2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수비진에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갈 수 있게 됐다.

공격수들의 득점 소식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토니 크로스, 마르셀루 등을 후반에 교체 시켜주며 체력적인 안배를 해줬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들의 휴식을 주며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레알 마드리드로 원정을 떠나는 바르셀로나 역시 지난 22일 엘 클라시코에 대한 준비를 잘 마쳤다. 자신들의 안방에서 아약스에 3-1로 승리를 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약스를 상대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1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그의 조력자 네이마르 역시 1골을 넣으며 기세를 높였다. 이와 함께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안드레 이니에스타가 살아난 모습은 지휘봉을 잡고 엘 클라시코 데뷔전을 앞둔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는 고무적인 일이다.

엔리케 감독 역시 아약스에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네이마르, 메시, 이니에스타를 차례대로 불러들이며 체력적인 안배를 했다. 엘 클라시코를 위한 포석이었다. 그리고 이들을 대신해 들어간 바르셀로나 미래의 자원들은 2-1로 쫓기던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만들어내며 엔리케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 확실하게 준비를 마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dyk060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