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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제니트 제압(종합)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챔스 통산 70번째 득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10-23 06:06 송고 | 2014-10-23 08:40 최종수정
레버쿠젠 지울리오 도나티가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 AFP=News1
레버쿠젠 지울리오 도나티가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 AFP=News1

'손세이셔널' 손흥민(22)이 풀타임 활약한 레버쿠젠(독일)이 제니트(러시아)를 제압했다.

레버쿠젠은 23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지울리오 도나티와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2승1패(승점 6)가 된 레버쿠젠은 이날 벤피카(포르투갈)와 비긴 AS모나코(1승2무·승점 5)를 제치고 C조 1위로 올라섰다. 제니트는 1승1무1패(승점 4)가 됐다. 지난 2일 벤피카와의 2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욕심 부리지 않고 정확한 패스를 뿌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벽에 맞고 굴절되면서 빗나갔다. 13분 뒤에는 절묘한 방향 전환 패스로 지울리오 도나티의 슈팅에 힘을 보탰다.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 올리던 손흥민은 전반 40분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날리며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아크 정면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벼락같은 슈팅을 때렸고 원 바운드 된 것을 유리 로디긴 골키퍼가 오른발을 뻗어 가까스로 막아냈다. 레버쿠젠은 1분 뒤 하칸 찰하노글루가 헤딩슛을 연결했지만 로디긴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역습 찬스에서 도나티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은 선제골을 넣자 에미르 스파히치를 빼고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로저 슈미트 감독의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18분 세트피스에서 찰하노글루의 크로스를 파파도풀로스가 헤딩슛으로 연결, 추가골을 터트렸다.

레버쿠젠은 후반 34분 보르게스 벤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남은 시간 동안 제니트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2-0 승리를 챙겼다. 같은 시간 열린 C조 경기에서는 AS모나코가 벤피카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 골은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70번째 득점이었다. © AFP=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 골은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70번째 득점이었다. © AFP=News1


B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과 카림 벤제마의 멀티골을 앞세워 리버풀(잉글랜드)과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23분 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70번째 골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라울 곤살레스가 보유한 챔스 통산 최다인 71호 골의 대기록에 1골 차로 접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연승(승점 9)의 신바람을 냈고 리버풀은 1승2패(승점 3)로 부진에 빠졌다.

D조에서는 도르트문트(독일)가 갈라타사라이(터키)를 4-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거뒀다. 같은 조의 아스널(잉글랜드)은 안더레흐트(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2골을 터트리며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2승1패(승점 6)가 된 아스널은 도르트문트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고 안더레흐트는 1무2패(승점 3)에 머물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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