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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강한 LG, 신바람 2연승…1승 남았다

(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2014-10-22 22:30 송고 | 2014-10-22 22:38 최종수정

LG가 '가을 야구'에서 2연승을 수확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남은 3게임에서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LG는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NC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회초 스나이더가 2점포 등으로 승기를 잡고 9회초 상대 2루수 박민우의 실책을 틈타 1점을 보태면서 4-2로 승리, 기분좋게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LG는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초 1사 1루에서 NC 2루수 박민우가 4번 이병규(7번)의 플라이볼을 놓친 틈을 타 1루주자 문선재가 홈으로 내달려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22일 오후 경남 창원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9회초 1사 1루에서 이병규의 높이 뜬 공을 NC 2루수 박민우가 놓친 틈을 타 1루주자 문선재가 홈을 밟고 있다. 이 득점은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News1 이동원 기자
22일 오후 경남 창원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9회초 1사 1루에서 이병규의 높이 뜬 공을 NC 2루수 박민우가 놓친 틈을 타 1루주자 문선재가 홈을 밟고 있다. 이 득점은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News1 이동원 기자

타선은 힘을 여전했다. 1회초 1번 정성훈이 비거리 110m의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4회초에는 1사 1루에서 6번 브래드 스나이더가 비거리 120m의 2점 홈런을 터뜨려 1루주자 이병규까지 홈을 밟아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LG 선발 우규민도 든든하게 제 몫을 해냈다. 5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볼넷 1개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67개. 지난 시즌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1이닝 1자책점으로 쾌투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 호투를 펼쳐 포스트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창단 2년 만에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NC는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마운드까지 크게 흔들렸다.

선발 에릭 해커는 3.1이닝 동안 공 73개를 뿌려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팀이 뒤진 상황에서 일찍 마운드를 떠났다. 에릭은 올 시즌 30경기에 나가 8승(8패)과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7일 롯데전 승리 이후 17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NC는 3-0으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 4번 테임즈가 신재웅을 상대로 초구 130km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15m의 우월홈런을 만들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9번 이태원이 신정락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올 시즌 66타수 8안타, 타율 0.121로 부진했던 이태원이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서 값진 타점을 만들었다는 것이 위안거리였다.

두 팀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갖는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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