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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회추위원장 "투표결과 6대3…하영구 행장과 경합"

(서울=뉴스1) 이현아 기자 | 2014-10-22 19:10 송고 | 2014-10-22 19:12 최종수정
김영진 K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B금융지주 본점에서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결정한 후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10.22/뉴스1 2014.10.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영진 K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B금융지주 본점에서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결정한 후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10.22/뉴스1 2014.10.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KB금융지주 회장에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이 내정됐다. KB금융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두번에 걸친 투표 결과 6대 3으로 윤 전 부사장을 추천했다. 윤 내정자와 경합을 벌인 인물은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었다.

김영진 회추위원장은 22일 KB금융 회장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면접 및 투표를 진행한 이후 윤종규 후보를 차기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는 6대 3이었다.

김 위원장은 "2차 투표까지 갔다"며 "1차에서는 5대 4, 2차에서 6대 3으로 윤종규 후보가 회장으로 내정됐다"며 "1차 투표에서 4표는 모두 하영구 행장이었으며 두 인물이 경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회추위가 제시한 대로 전문성이나 국제적 감각, 개인적인 자질 등을 고려해서 결정이 났다"며 "아무래도 KB에 오래 계신점, 여러부분에서 경험을 했고 약력에서 보면 알듯 입지적 인물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면에서 이사들이 좋은 점수 줬다"고 말했다.

만장일치가 아니라는 기자의 지적에 김 위원장은 "처음부터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야되고 우리가 하는 결과가 떳떳하게 나와야 되기때문에 일어난 일을 정확하게 밝히기로 했다"며 "사외이사는 독립적이기 때문에 서로 의견 존중하면서 전혀 문제없이 잘 해결됐다"고 답했다.

또 면접 과정에서 윤 내정자가 한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발언에 대해서는 "KB가족의 자긍심 높이는 경영을 하겠다는 부분 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KB금융 이사회는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윤 내정자가 회장 단일 후보로 결격사유가 없는지 확인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관련된 서류가 이분이 회장후보로 추천되기에 결격사유 없는지 다 받아야한다"며 "오는 29일쯤 이사회 한번 더 열고 주주총회에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 오는 11월2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윤 내정자의 임기는 주총 이후 3년이다. KB금융의 회장·행장 겸직 여부는 이사회와 윤 내정자가 상의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사회는 사외이사의 거취에 대해서는 여전히 언급을 꺼렸다. 김영진 위원장은 사외이사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답변할) 적절한 시기 아닌거 같다"고 답했다.

 




hy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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