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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노동청, '매년 20여명 직업병' 영풍석포제련소 특별감독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4-10-22 16:53 송고 | 2014-10-22 16:55 최종수정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22일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경북 봉화군 석포면 (주)영풍석포제련소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동청에 따르면 석포제련소에서는 최근 5년 동안 원청업체에서 일반재해 13건, 사내·외 협력업체에서 6건의 중대재해와 21건의 일반재해가 발생했다.
또 소음, 광물성분진, 카드뮴 등으로 2012년 26명, 지난해 25명, 올해 14명 등 해마다 20여명이 직업병 소견을 보이고 있다.

노동청은 석포제련소에서 유해·위험 작업을 맡고 있는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계속되는 특별감독에는 산업안전 감독관과 안전보건 전문가 등 17명이 투입돼 사업장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와 유해·위험작업의 사내 하청 도급, 작업환경 측정, 직업병 유소견자 발생 실태 등을 점검하게 된다.
대구고용노동청 관계자는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처리와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필요한 경우 작업중지 조치와 함께 안전보건진단 등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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