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전북 읍면동장 "주민과 손잡으니 동네가 달라졌어요"

전북공무원교육원서 '우리동네 유쾌한 이야기' 사례발표

(전북=뉴스1) 김대홍 기자 | 2014-10-22 15:20 송고

전북지역의 일선 읍면동장들이 들려주는 '우리동네 유쾌한 이야기'가 민관 협치(協治·governance)의 모범적인 사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도는 22일 공무원교육원 대강당에서 도내 241명의 읍면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동네 진솔토크'를 진행했다.

    

이 자리는 송하진 도지사와 일선 공무원들이 한 자리에서 격의 없는 소통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의견 교환과 시군행정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7명의 읍면동장들이 현장에서 주민들과 이뤄낸 성과를 발표한 '우리동네 유쾌한 이야기'코너 였다.

    

홍순철 군산시 월명동장은 이날 우리나라에 유일무이한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주변의 경관 가꾸기 사례를 소개했다.

    

홍 동장은 구도심에 위치한 동국사 주변의 낡은 가옥과 정비되지 않은 골목길에 페인트칠을 하고 변화를 꾸미는 한편 '골목 갤러리'를 조성해 관광객을 끌어들인 과정을 소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남원시 운봉읍에서는 지리산 바래봉 눈꽃축제를 알리기 위해 인터넷 판매와 철도여행 코스를 유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킨 사례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 노송동에서는 동네의 작은 공원에 꽃잔디를 심에 주변 한옥마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 사례를 발표했으며 완주군 소양면에서는 정기적으로 주민경청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 사이의 갈등을 조정하고 '두레공동체'마을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송하진 지사는 특강을 통해 "산업화 이후 상대적으로 낙후한 전북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조감능력과 균형감각을 갖춘 공무원들의 업무 태도에 달려 있다"면서 "한 삼태기의 흙이 쌓여 커다란 산을 이룬다는 '적토성산'의 자세로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95minky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