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학노조, 박철 전 외대 총장 신속 수사 촉구

"업무상 교비횡령·사학법 위반 혐의 檢고발"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4-10-22 13:30 송고

민주노총 전국대학노조는 22일 오전 서울 도봉구 북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철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의 업무상 교비횡령·사학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박 전총장은 재임 8년 동안 노조에 대응하기 위해 막대한 컨설팅 비용과 소송비, 기타 비용 등으로 총 40억여원을 교비에서 지출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노조파괴 전문 노무법인과 자문계약을 맺어 수년간 거래를 지속해왔고 파업 직후 최근까지 8년여 동안 단체협약 및 규정을 위반하며 교직원들을 징계·해고했다"며 "이 때문에 발생한 소송비 등 비용을 학부모와 학생들이 낸 등록금과 교비회계에서 지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에 노조는 박 전총장을 지난 7월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며 "그러나 북부지검의 수사 진행은 지지부진하고 증인조사 마저 당시 본 사건의 책임선상에 있지 않았던 제3자나 다름없는 인물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명백한 사립학교법 위반사항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본인의 학내 입지강화를 위해 교비를 불법적으로 사용한 박 전총장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 의지를 보여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pej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