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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10일 예보' 정식 운영… 기존 7일에서 3일 연장

불확실성 고려한 '신뢰도 정보' 함께 표기키로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4-10-22 12:01 송고
기상청이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하던 '10일 예보(중기예보)'를 22일 오후 6시부터 정식 운영한다.
10일 예보는 기존에 제공하던 주간 예보(7일)에서 예보 기간을 3일 늘린 기상정보로, 기상청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루 두 번(오전·오후 6시) 제공된다.

기상정보는 기존 예보 기간인 7일까지는 오전과 오후 단위로, 8~10일까지는 하루 단위로 예보한다.

연장된 예보 기간의 불확실성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날씨정보에 '신뢰도 정보'라는 척도가 함께 표기된다.

신뢰도 정보란 기압계의 유동성과 수치 예측 자료의 변동성 등을 고려했을 때  예보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을 의미한다. 단계는 높음, 보통, 낮음의 3단계다.
기상청이 2012년 실시한 '기상업무 국민만족도조사'에 따르면 80% 가까운 응답자가 일주일 이상의 기상정보를 의사결정에 활용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길어진 예보 기간이 국민의 여가계획 수립을 도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제품 생산 계획 수립이나 농작물 출하시기 조절을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 예보로 주중에 많게는 두 번의 주말 날씨를 참고할 수 있게 되었다"며 "국민들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pa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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