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해외야구] 日 매체 "오승환-이대호 최초의 '한류대결'"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10-22 10:55 송고
일본시리즈에서 맞붙는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과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 © News1 DB
일본시리즈에서 맞붙는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과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 © News1 DB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과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 동갑내기 한국 '용병'의 투타 대결에 일본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2일 "올해는 일본 시리즈 최초로 '한류대결'이 성사될 것"이라면서 이번 일본 시리즈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오승환-이대호의 대결을 꼽았다. 
국내야구에서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5차례 우승을 맛봤던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 해 또 한 번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 이대호는 일본리그 2년을 포함해 프로무대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매체는 이대호가 한국 프로야구 시절에 오승환을 상대로 25타수 8안타(3홈런), 타율 0.320을 기록한 것을 소개하며 이대호가 '천적'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올 시즌 두 선수는 단 한 차례 대결을 펼쳤다. 지난 5월 24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양팀간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이대호가 좌전안타를 때린 바 있다.
페넌트레이스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승환, 이대호는 일본 시리즈에서도 팀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오승환은 "이대호와의 대결 자체는 별로 의식하지 않는다. 팀이 이긴다면 기쁠 것이다"라고 말했고, 이대호는 "한신과 대결하는 것이지, 오승환과 대결하는 게 아니다"면서도 "팀이 이기려면 오승환이 등판하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두 한국 선수의 맞대결에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2014 일본시리즈 1차전은 오는 25일 한신의 홈구장인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다.


starburyn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