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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코레일·자회사는 '친朴' 인사 '낙하산 천국'

이찬열 새정연 의원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척결해야"

(세종=뉴스1) 진희정 기자 | 2014-10-21 14:11 송고 | 2014-10-21 15:24 최종수정

박근혜 대통령의 낙하산 인사의 집중 투하지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자회사들이 거론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코레일 국감에서 인사 때문에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기에까지 이르렀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측은 19대 총선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연혜 사장이 지난해 10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한 이후 자회사에 친박인사들의 낙하산 인사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코레일네트웍스의 김오연 대표는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출신이고 코레일유통 장주식 대표도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 출신이다. 또 코레일네트웍스 박율근 전략사업본부장은 친박계 홍사덕 전 의원 보좌관 출신이며 코레일유통 신재홍 상임이사는 여의도연구원 출신이다. 코레일 김영자 비상임이사는 새누리당 소속 전 전남도의원이었다.

이와 함께 코레일과 자회사는 등기임원에 정관계 출신을 대거 선임하는 등 끊임없는 지적에도 낙하산 인사 관행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과 자회사 전체 등기임원 46명 가운데 약 33%에 해당하는 15명이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기관 또는 정치권 출신이다.

이에 대해 이찬열 의원은 "관피아 문제도 심각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낙하산 인사문제가 공기업의 부실을 더욱 악화시킨다"면서 "코레일의 경영개선과 정부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스스로들 용퇴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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