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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Q&A로 제대로 알고 아이의 숨은 키 찾아내자

(서울=뉴스1Biz) 오경진 기자 | 2014-10-22 11:00 송고
서경석 원장 © News1


최근 6년 사이에 어린이 성조숙증 환자가 18배나 증가했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입학 전 많은 학업 등으로 인한 주변 환경 탓이 크다. 하지만 미리 조금만 신경 써주고 예방해줘도 남 부럽지 않은 키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성조숙증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에 부모들은 자연스럽게 점점 자녀들의 성장에 관심을 쏟고 있다. 요즘과 같이 외적인 모습이 중요시되는 현상으로 인해 부모들 또한, 아이의 성장을 떠맡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성장과 관련된 지식들로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도록, 우리가 알고 있던 성장에 관한 내용을 평택 아이조아한의원 서경석 원장에게 들어보자.

Q.  비만과 초경은 관계가 없다?

A :비만과 초경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특히 여아가 나이에 관계없이 40Kg이 넘으면 기본적으로 초경을 할 수 있는 몸무게로 볼 수 있습니다. 여아의 평균 만 8세이전, 남아의 경우 9세 이전에 사춘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바로 병원에 내원하여 성조숙증 진행을 지연시켜야 합니다. 과잉영양 상태는 성조숙을 일으키는 기본조건이므로 성조숙증을 예방하기위해 1차적으로는 비만이 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마른 아이들은 성조숙과 관계가 없다?
A : 비만 아이뿐만 아니라 마른 아이도 성조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마른 아이에게서는 가슴 발육 자체가 적어서 나중에야 알게 되는 어린이가 있습니다. 마른 아이일 경우에는 머리냄새, 잦은 짜증, 가슴통증, 음모, 외부성기가 도톰해지는 등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 종합적으로 살펴서 미리 성조숙증을 예방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키는 유전이므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A :키는 부모님의 신장과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다만 쌍둥이에서도 키 차이가 나듯이 부모님의 유전적인 영향 외에 후천적인 환경적요소가 크게 작용합니다. 즉 운동, 수면습관. 비만. 비염 등 성장과 관련된 요소가 매우 다양하므로 좀 더 보강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형적인 변화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하거나 미리 병원에 내원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쓴 논문에 의하면 성장기에는 특정한 맥(성장맥)이 나타나므로 성장 맥이 나타나는 동안 집중적인 보강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Q.  성장판이 무릎과 손목에 있기 때문에 무릎과 손목 자극만 시켜주면 된다?

A :성장판은 무릎, 손목, 발목 뿐 아니라 뼈가 있는 우리 몸 전체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자극을 준다기보단 전신운동을 함으로써 단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관절강 안에는 성장판이 없습니다. 평소에 성장 맛사지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성장 맛사지를 할 경우에는 무릎이나 손목에만 국한해 맛사지 해주기 보다는 무릎 위, 아래(족삼니 혈), 발목의 경우에는  복숭아뼈 윗부분(삼음교 혈)을 맛사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우유와 콩은 성조숙증에 나쁘다?

A :우유와 콩은 대표적으로 논쟁이 많은 식품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비만인 어린이에게는 과도한 우유섭취를 통상 권하지 않습니다. 다만 체격이 마른편이고 고기, 기름진 음식을 기피하는 어린이에게는 우유가 좋습니다.

콩(대두)은 4종류의 에스트로겐 호르몬과 비슷한 류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나, 미량이며, 콩 섭취 시 급격한 성호르몬 증가가 관찰되지 않으므로 간간히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성조숙증 치료

아이들에게 있어 성장은 어떤 이유에서건 부족한 요소가 생겼기 때문에 그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의학에서의 성장치료는 한약을 이용하여 초경을 늦춰 성조숙증 치료가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평소에 병이 많은 것은 성장으로 쓰여야 할 에너지가 병을 치료하기 위해 쓰이기 때문에 성장에 방해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평소에 하는 건강관리자체가 성장과 함께 성조숙증 예방임을 인지해야 한다.

한방 성장치료는 침과 뜸으로 경을 자극해 몸의 순환을 개선할 수 있다. 침과 뜸으로 장부 간의 불균형을 경혈을 통해 해소하면 아이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평택 아이조아한의원의 서경석 원장은 “어린 아이라도 1년 단위의 성장 체크가 필요하다”라고 전하며 “성장률이 개인차가 있지만 급격하게 느려진 어린이의 경우 치료가 일찍 시작되면 될수록 좋다”며 동시에 ‘근본적인 면역력증강을 통해 전체적인 건강을 챙기는 것’을 강조하였다.

평택과 부산, 수원 아이조아한의원에서는 성조숙증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진행초기, 진행중기이후, 초경후로 나누어 진행하고있다.


oh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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