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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對쿠르드전략 변화…페슈메르가 코바니 지원 허용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10-21 10:28 송고 | 2014-10-21 10:29 최종수정
이라크의 쿠르드자치족 민병대(페쉬메르가) 병사들이 이슬람국가 반군을 소탕하기 위해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 © News1

터키는 20일(현지시간)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공격을 받고 있는 코바니에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민병조직인 페슈메르가가 넘어가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코바니에 지상군 투입도, 터키 측 쿠르드군 '쿠르드노동자당(PKK)'이 IS와의 전투를 위해 시리아로 넘어가게 해달라는 요구도 거부해왔던 터키가 입장변화를 시사한 것이다.

시리아 내 쿠르드 세력인 민주동맹당(PYD)이 PKK와 연계됐다고 주장하는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간 "IS와 PKK는 다를 바가 없다"며 코바니에 대한 군사개입을 거부해왔다.

터키는 심지어 정부군을 공격한 PKK에 대해 공습을 감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페슈메르가군이 코바니로 넘어가는 것을 돕고 있다"며 "코바니가 함락되는 것을 보고싶지 않다"고 밝혔다.

고도의 훈련을 받은 페슈메르가가 코바니로 유입되면 IS에 대항해 고전하고 있는 현지 쿠르드 민병대에도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터키의 태도 변화는 전날 미군이 코바니 쿠르드군에 이라크 쿠르드당국이 제공한 무기와 탄약, 의료보급품을 공중투하한 뒤 나온 것이다.

카부소글루 장관은 미국의 공중지원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 주도의) 연합전선에 전면 협력해왔다. 우리 역시 역내 위협 요소를 제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터키 NTV는 페슈메르가가 이미 국경을 넘어 코바니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어느 지점을 통해 넘어가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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