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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개헌론에 국감 실종…1년 후 논의해도 늦지 않아"

"개헌, 여의도서 주된 논의되고 있는 것 굉장히 아쉽다"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4-10-21 09:49 송고 | 2014-10-21 09:59 최종수정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김무성 대표의 중국발 '개헌 봇물' 발언과 관련해 "개헌론으로 국정감사가 실종되다시피 할 정도로 개헌론이 많이 확산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안 할 말을 했다고 했는데 (중국에) 갔다 오자마자 사고가 나서 김 대표가 상당히 억울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뉴스가 나오고 화제가 되지 않았나"라며 "조금 가라앉을 분위기는 있지만 아직도 개헌논의가 여의도에선 주된 논의가 되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아쉽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김 대표가 이원집정부제를 굉장히 오랫동안 연구해왔고 개헌 찬성론자인 건 당내에서 잘 알고 있다"며 "당 대표가 되고 차기에 여러 가지 일을 꿈꾸고 계신 분이, 이런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도 후보 시절에 개헌론에 관해 말을 했으니 미리 (대통령과) 타임스케줄을 맞추고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나는 개헌을 해야 된다는 것에는 기본적으로 의견을 같이 하고 대통령도 후보 시절에 그렇게 말했다. 대통령도 (개헌에) 찬성하리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은 정치보다 민생이나 경제가 문제 아닌가. 개헌논의는 1년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친박(親박근혜)계인 홍 의원은 최근 당에서 꾸려진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향후 활동에서 친박-비박(非박근혜) 충돌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 "당에서 그렇게 (사무총장 시절 자신이 인선했던) 위원장을 40명씩 교체할 수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전가의 보도처럼 당원과 위원장 목을 자르고 새로운 사람을 심는 게 조강특위라고 생각하면 잘못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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