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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신의진 "인천 특수학교 5곳서 석면 대량 검출"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4-10-21 07:43 송고

인천지역 장애학생이 다니는 특수학교 5곳에서 석면이 대량 검출돼 학생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특수학교 석면검출 현황’에 따르면 인천 연일학교, 예림학교, 혜광학교, 성동학교, 자유유치원 등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예림학교와 혜광학교 2곳은 석면 검출면적 비율이 전체의 86.9%에 달하는 등 학교 건물 대부분에 석면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1983년 완공된 예림학교는 지난해 7월 실시한 석면조사에서 건물 총 면적 3701㎡의 86.9%인 3218㎡에서 법정기준치(1%)의 4배에 달하는 석면이 검출됐다.

    

1980년 완공된 인천 혜광학교도 지난해 11월 실시한 석면조사에서 건물 총 면적 2020㎡의 86.9%인 1756㎡에서 법정기준치의 4배에 달하는 석면이 나왔다.

    

연일학교는 법정기준치의 25배에 달하는 석면이 검출되는 등 지역 특수학교의 석면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석면이 검출된 특수학교 5곳 중 예림학교·혜광학교·성동학교 3곳은 내년 하반기에 보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장애학생들이 석면에 무방비로 노출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는 실정”이라며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은 특수학교의 석면검출 현황을 파악하고, 시설보수를 위한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면은 호흡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체에 유입되면 폐암·중피종암·후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이다.




jjuj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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