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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애플 등 기술주·중소형주 호조에 '상승'

(뉴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10-21 05:55 송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어닝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 등 기술주들과 중소형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투심이 부양됐으나 개장 전 발표된 IBM의 실적은 예상을 밑돌아 상승폭을 제한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9.26(0.12%) 상승한 1만6399.6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대비 17.26(0.91%) 오른 1904.02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전장대비 57.64(1.35%) 상승한 4316.07을 나타냈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없는 가운데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애플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개장 전 발표된 IBM의 실적이 예상을 밑돌아 다우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운더리치 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전략가는 "IBM은 변화 중이며 (다른 기업을) 따라잡기 위해선 변화를 지속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기업의 특별한 상황 속에서 실적들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러셀 2000지수가 1.05% 상승하는 등 중소형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의 87개 상장사들 중 실적이 예상을 웃돈 업체는 63.2%에 달했고, 실적이 예상에 부합한 업체의 비중은 10.3%였다. 반면 26.4%는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다.

◇ 피셔총재 "QE 다음 주 종료 지지"

이날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정책위원들의 인터뷰와 연설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의 다음 주 종료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피셔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의 시장 변동성을 걱정하지 않으며 인플레이션이 하향 추세에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약화하고 있다면서 매월 150억달러 규모 자산매입을 12월까지 연장하기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불라드 총재의 이런 의견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다른 정책위원들의 지지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피셔 총재는 연준 내 가장 매파적 인물 중 하나로, 올해 정책결정 투표권이 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이사는 세인트루이스 연은 웨비나(webinar)에 앞서 연설했다. 웨비나는 웹과 세미나의 합성어로 인터넷상에서 열리는 회의를 말한다.

그는 연준이 소형 은행들의 불필요한 부담을 줄여주고 안전하고 건전한 방법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파월 이사는 통화정책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 IBM 실적 저조..애플 실적 기대 

IBM은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IBM은 이날 3분기 순이익이 1800만달러, 주당 2센트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40억4000만달러, 주당 3.68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며 매출도 224억달러로 전년동기의 233억달러보다 감소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68달러를 기록했다.

IBM은 조정EPS 4.31달러, 매출 233억7000만달러를 예상해왔다. IBM은 또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IBM이 손실을 기록 중인 반도체 사업부를 15억 달러의 웃돈을 얹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스에 넘긴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한 IBM의 최대주주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10억달러의 손실을 IBM 때문에 입을 것이라는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셋의 분석도 잇따랐다. 

이 같은 악재들이 겹치면서 IBM주가는 7.11% 하락한 16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BM은 다우 편입 30개 기업 중 두 번째 규모다.

반면에 장난감 업체인 하스브로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발표 후 4.94% 오른 56.51달러에 종가가 형성됐다.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애플의 실적에는 기대가 쏠려 있다. 팩스셋은 애플이 4분기에 400억달러 매출, 주당 1.31%순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2.14% 오른 99.7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페이스북도 이날 1.30% 오른 76.94달러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 © 로이터=뉴스1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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