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20일(현지시간)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됐다.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대비 0.52% 하락한 317.01에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는 17일 2.8%급등했지만 이날 다시 매도세가 나타났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8% 밀린 6267.07을 나타냈다.
독일 DAX30지수는 1.50% 하락한 8717.76을, 프랑스 CAC40지수는 1.04% 내린 3991.24을 기록했다.
17일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미국의 주택 착공 건수가 예상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86.4로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지난주 지표호조로 미 증시는 물론 유럽 증시도 랠리를 나타냈지만 이날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1일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형성된 것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시장은 3분기 중국 GDP가 7.2%를 기록해 1분기와 2분기의 각각 7.4%와 7.5%성장률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별주로는 독일의 소프트업체 SAP가 5.44%급락하며 DAX지수에 부담을 줬다. 네덜란드 기술기업인 로얄 필립스는 분기 실적이 다시 순손실로 돌아서면서 3.7%하락했다.
ungaungae@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