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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과거로 못갈 것 같다”…2014 월드 IT쇼 참관

"이런 기반 위에 창조경제 꽃피우는 것"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4-10-20 17:14 송고 | 2014-10-20 17:25 최종수정
‘정보통신기술(ICT)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4.10.20/뉴스1 © News1 김완식 기자
‘정보통신기술(ICT)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4.10.20/뉴스1 © News1 김완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분야 전시회인 '2014 월드 IT쇼'를 참관하고 참가 기업인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참석 뒤, 이번 전권회의 주최국 특별행사를 겸해 열린 '월드 IT쇼' 전시장을 찾아 우리 기업들이 개발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각종 신기술과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UHD) 방송용 셋톱박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는 'TV스톰' 부스에 들러 "방송용 소프트웨어에서 세계적 기술을 개발해 뿌듯하다"며 업체 대표 등을 격려했다.

또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의 안내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밀리미터웨이브' 시연을 지켜본 뒤엔 "이런 세상에서 살다가 과거로 돌아가라고 하면 못 갈 것 같다. IT(정보기술) 쪽에서 많은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인프라 투자도 많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기가 인터넷 관련 시설 등에 대한 황창규 KT 회장의 설명을 듣고는 "수많은 센서들이 방대한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려면 기가 네트워크가 필요한데 굉장히 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기반 위에서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는 것이다.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니까 큰 일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싸이, 2NE1 등 'K팝' 스타의 공연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재현한 'K라이브'관에선 "멀리 떨어진 지역, 농촌 같은 곳에서도 이것을 활용할 수 있겠다"며 "지금은 (외국에) 한글학교를 원하는 만큼 지을 수 없는데, 이것을 '스마트 러닝'에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문화와 연결되는 창조경제의 밝은 미래를 확인한 것 같다"며 "기존에 있는 것에다 어떤 기술을 접목해 아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범인 것 같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외에도 박 대통령은 해파리 방제 시스템과 농업 재해 미리 알림 서비스, 의료용 3D 프린팅 기술 등에 관한 부스를 관람했으며, "농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려면 ICT와 접목해야 한다", "의료 쪽은 3D 프린팅이 활용될 게 굉장히 많을 것 같다. 우리나라가 ICT 기술이 좋아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오는 23일가지 나흘 간 진행되는 이번 '월드 IT쇼' 행사엔 국내외 403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203개의 부스가 설치됐으며, 총 17만명의 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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