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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하, 14년 만에 새 앨범 발매 "연륜의 깊이 느껴진다"

(서울=뉴스1스포츠) 박건욱 기자 | 2014-10-20 12:59 송고 | 2014-10-20 16:29 최종수정

가수 권인하가 14년 만에 정규 음반 '권인하#6'으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지난 2000년 '사랑이 사랑을'이 담긴 5집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 권인하는 지난 15일 6집 앨범을 발표하고 음악 팬들을 찾았다.

정통로커로 인정을 받아왔던 권인하는 음악을 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보컬의 레전드로 불린 만큼 이번 정규앨범에 대한 관심은 더욱 크다.

가수 권인하가 새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14년 만에 가요계 컴백했다. © 뮤직팜
가수 권인하가 새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14년 만에 가요계 컴백했다. © 뮤직팜

이번 앨범에는 신곡 '못난 이 사랑'과 '내일을 위하여' 등 총 14곡이 수록됐다. '못난 이 사랑'은 권인하 특유의 호소력이 오롯이 묻어있다. 누구나 살아오면서 한번쯤 경험해 보았을 가슴 아픈 사랑이 묵직한 중년의 감성으로 전달된다. 또 가슴속에 묻고 지나쳤던 지난날의 사랑을 관조하는 보컬의 힘은 단연 압권이다. 권인하만의 색깔을 극명하게 표출하고 있는 셈이다.

'내일을 위하여'는 세월의 무상함과 아직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의 노래를 들어보면 단지 큰 목소리로 높은 고음만을 표현하고 구사하는 가수가 아니라 세월이 묻어나는 연륜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한편 권인하는 1984년 그룹사운드 WE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11년에는 이치현, 강인원, 민해경과 함께 프로젝트 보컬 음악 그룹 컬러스(the Colors)를 결성한 바 있다.


kun1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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