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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1,900억 투입 ‘해저지형 DB’...해도 제작에만 활용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2014-10-15 11:37 송고
이이재 의원/사진=뉴스1 DB© News1
이이재 의원/사진=뉴스1 DB© News1
방대한 양의 해저지형 자료를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체계 부재로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동해·삼척)이 국립해양조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양공간정보 빅데이터 체계 구축사업 추진현황’자료에 따르면, 1,900억 원을 투입해 방대한 양의 해저지형 DB를 구축했지만 항해를 위한 해도제작에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효율적인 관리체계 부재로 인해 해도 제작에만 그치고 있어 효율적으로 이용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라며“동북아 해역은 해양세력이 충돌하는 각축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정밀한 해양 자료의 부재로 해양영토 주권 강화에 전략적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해양조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양공간정보 빅데이터 체계 구축사업’에 대한 2013년 예산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미국, 캐나다 등 해양 선진국에서는 대용량 해양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해저지형을 정확히 파악하여 해양주권, 해상교통안전 확보 및 국가 간 해양경계선의 과학적 근거자료를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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