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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태아 발병 유발 가임기 여성 음주율 증가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 "술병에 '임산부 판매 금지' 표시 제도화 해야"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2014-10-14 10:38 송고 | 2014-10-14 11:41 최종수정
신경림 의원. © News1
태아의 발병을 유발할 수 있는 가임기 여성의 음주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신경림 의원(새누리당)이 2012년 국민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 월간 음주율은 2001년도 22.8%에서 2012년 42.9%로 10년 사이 88%나 증가했다.

고위험 음주율도 2005년 4.6%에서 2012년에는 7.9%로 72%가 늘었다. 

특히 19~29세와 30~39세 가임기 여성의 음주율이 높았다. 두 연령대 여성 월간 음주율은 각각 57.7%와 48,8%, 고위험 음주율은 각각 10.6%와 11.6%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임기 여성의 음주가 문제인 이유는 임산부의 음주가 태아알코올증후군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2011년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연구용역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일반학교 아동 모집단 7785명 중 224명에 대한 진단면접을 한 결과 태아알코올증후군 유병율이 0.18%~0.51%로 추정됐다.

지적장애 아동시설에 있는 87명을 진단면접 한 결과에서는 태아알코올증후군 유병율이 14.9%로 나타났다. 

신경림 의원은 "이 연구의 유병율 수치는 외국과 비교할 때 낮지 않은 수치"라며 "여성음주율을 낮추기 위해 술병에 '임산부 판매 금지' 표시를 제도화하고 태아알콜증후군 등 여성음주와 건강 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senaj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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