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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장기하 "디지털 앨범과 CD 수록곡 달라"

(서울=뉴스1스포츠) 이한솔 기자 | 2014-10-13 20:34 송고

장기하와 얼굴들의 보컬 장기하가 디지털 음원과 CD 수록곡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장기하는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열린 장기하와 얼굴들 정규 3집 앨범 '사람의 마음'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지금은 디지털 음원과 CD가 공존하는 시대다. 예전과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리도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듣는 방식에 맞춰서 곡 순서를 정하고 배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디지털 음원을 듣는 분들과 CD로 음악을 듣는 분들의 음악 듣는 방식은 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장기하가 디지털 음원과 CD 수록곡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 두루두루 amc
장기하가 디지털 음원과 CD 수록곡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 두루두루 amc
또 "디지털 음원은 앞에 주제가 나온다. 한 마디로 두괄식인 거다. 반면 CD로 음악을 듣는 분들은 영화를 보는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은 곡을 다 듣기 때문에 후반부에 주제곡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장기하는 "지금은 거의 CD 플레이어가 없어지다시피 한 시대다. CD를 사서 들을 정도의 성의를 보여주는 분들에게 안부 한마디라도 더 묻고 싶었다. 그래서 인트로 곡인 '별일 없었니'라는 곡을 CD에만 수록했다"며 "디지털 음원 듣는 분들에게 불만이 있는 건 아니지만 CD로 들으시는 분들이 왠지 더 고맙다"고 덧붙였다.

3집 앨범 타이틀곡 '사람의 마음'은 장기하가 라디오를 진행하며 청취자들에게 들은 이야기와 사람들에게 해준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었다. '이제 집에 가자 오늘 할 일은 다 했으니까', '집으로 옮기는 발걸음 한 걸음 한 걸음 한 걸음마다 무겁기 짝이 없지만 일단 집에 가자' 등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느끼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가사로 풀어냈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전주, 부산을 순회하는 전국투어를 개최한다.


hslee6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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