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의 보컬 장기하가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장기하는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열린 장기하와 얼굴들 정규 3집 앨범 '사람의 마음'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2집 앨범을 발매한 지 3년 4개월이 지났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작업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싸구려 커피' 때부터 앨범 전체 주제를 정해놓고 곡을 써본 적은 없다. 일정 기간 동안 자연발생적으로 나온 곡들을 모아봤다"며 "이번에도 곡을 모아놓고 보니 전부 다 사람의 마음이더라. 지고지순한 마음, 어떤 곡에는 파렴치한 마음, 불안한 마음 등 누구라도 겪어봤을 법한 감정들을 담았다. 그 중 하나가 '사람의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장기하와 얼굴들 보컬 장기하가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 두루두루 amc |
3집 앨범 타이틀곡 '사람의 마음'은 장기하가 라디오를 진행하며 청취자들에게 들은 이야기와 사람들에게 해준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었다. '이제 집에 가자 오늘 할 일은 다 했으니까', '집으로 옮기는 발걸음 한 걸음 한 걸음 한 걸음마다 무겁기 짝이 없지만 일단 집에 가자' 등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느끼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가사로 풀어냈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전주, 부산을 순회하는 전국투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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