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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통문화관, 11일 '전라도 고사창' 공연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4-10-08 13:45 송고
윤종호 고사소리 재현 공연 모습/사진제공=광주문화재단 © News1
윤종호 고사소리 재현 공연 모습/사진제공=광주문화재단 © News1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하 전통문화관)은 11일 오후 3시 토요상설공연으로 판소리 명창들이 부르는 '전라도 고사창'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전통문화관 입구 마당굿을 시작으로 전라도 명창 공대일과 전경환이 불렀던 고사창을 복원한 재현 무대를 보여준다.

'고사소리'는 옛 조상들이 집안일이나 마을의 일이 잘 되도록 신에게 기원하는 고사를 지낼 때 부르던 노래로 풍물패들이 부르기도 하고, 초라니패(농민들이 떠돌아다니며 춤과 노래, 기예를 부리는 패)가 부르기도 한다.

특히 고사소리 중에서도 판소리 명창이 부르는 고사소리를 '고사창(告祀唱)'이라 부른다. 타지역에 비해 전라도 지역에서 고사창이 가장 성행했는데, 전라도 명창 ‘공대일’과 ‘전경환’의 고사창은 그 시대에 높은 예술성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한다. 

이날 공연은 이보형 전문위원의 진행으로 재현행사의 의미와 가치, 공대일과 전경환 고사창의 예술적 성향을 안내해 줄 예정이다.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8호 광산농악 예능보유자인 정득채와 제자들의 마당굿을 시작으로, 김미숙(터울림 전통예술원 이사)이 공대일의 고사창을, 윤종호(전남도립국악단원)가 전경환의 고사창을 재현한다. 고수는 정인성(전국 판소리 및 고수 경연대회 명고부 장원)이 맡는다.

공연 후 관객들과 고사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무료관람. 문의 전화(062)232-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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