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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소프트뱅크 우승 이끈 볼넷…타율 0.300 마감

(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2014-10-02 22:53 송고

'빅보이' 이대호의 방망이가 침묵했지만 공을 골라내는 선구안이 돋보였다.

올 시즌 최종전까지 566타수 170안타로 타율 0.300와 68타점로 마감했다. 홈런은 19개에 그쳐 3년 연속 20홈런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우승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기 때문에 충분히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의 4번 타자 이대호가 2일 오릭스전에서 10회말 1사 1,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2-1로 승리하며 퍼시픽리그 1위를 확정했다. © News1 DB
소프트뱅크의 4번 타자 이대호가 2일 오릭스전에서 10회말 1사 1,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2-1로 승리하며 퍼시픽리그 1위를 확정했다. © News1 DB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후에서도 3루 땅볼로 아웃됐다. 6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도 4구째 삼진을 당했고, 8회말 1사 후에서도 삼진으로 맥없이 돌아섰다.

이대호는 1-1로 동점이던 10회말 1사 1, 2루에서 드디어 알렉산드로 마에스트리에게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곧바로 5번 마쓰다 노부히로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2-1로 승리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오릭스의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퍼시픽리그 1위를 확정했다. 클라이막스 시리즈의 파이널 스테이지로 향할 준비를 마쳤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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