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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女 농구 금메달' 이미선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좋은 선수들과 함께 하게 돼 행복"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10-02 21:10 송고 | 2014-10-02 21:13 최종수정
2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농구 대한민국과 중국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대한민국 이미선이 중국 수비를 속이고 있다. 2014.10.2/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2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농구 대한민국과 중국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대한민국 이미선이 중국 수비를 속이고 있다. 2014.10.2/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여자 농구 대표팀 주장 이미선(35)이 국가대표 고별전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70-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미선은 이날 2득점에 그쳤지만 4쿼터 중요한 순간 연속 스틸을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빼앗아왔다. 4쿼터에만 세 개의 스틸을 기록한 이미선은 수비에서도 자신보다 10㎝ 이상 큰 장판의 슛을 블록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이미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무리를 잘 할 수 있게 동생들이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면서 "경기 초반 몸이 무거워서 잘 안 풀렸는데 4쿼터에도 날 믿고 기용해주신 감독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끝나고 나니 그동안 대표팀으로 뛰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서 좀 울었다"면서 "4쿼터에 몇 차례 스틸이 나오면서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이미선이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경기였기에 더욱 뜻깊었다. 이미선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미선은 "경기 전에 선수들과 연습하면서 마지막 경기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솔직히 실감은 나지 않았다"면서 "끝나니까 조금 실감이 난다. 좋은 선수들과 마지막을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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