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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채권단 경영개선 방침에 계열사 등급 일제 강등-한기평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4-10-02 19:12 송고
동부그룹 주요 계열사 신용등급이 일제히 강등됐다. 채권금융 기관이 동부제철에 대해 경영개선방안을 동의하고 김준기 회장이 경영권을 사실상 상실했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는 2일 동부제철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동부메탈과 동부씨엔아이는 BB-에서 B+로, 동부팜한농은 BBB+에서 BBB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동부제철 등은 경영정상화 방안 이행약정의 체결가능성이 높아져 기존 차입금은 출자전환 등이 검토될 것"이라며 "기존 채권자 지위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점을 신용등급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이날 동부제철 경영 개선을 위해 신규자금을 투입하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일가에 차등감자를 적용한다는 계획에 대해 동의했다. 채권단은 11월 6일까지 동부제철과 MOU를 맺을 예정이다. 

채권단과 MOU가 체결되면 전기로 설비의 한시적인 운영 중단을 비롯해 대주주 100대 1, 일반주주 4대 1의 차등 무상감자, 채권단 530억원 출자전환, 신규 자금 6000억원(L/C 한도 설정 1억달러 포함) 지원, 기존 담보채권 연 3%, 무담보채권 연 1%로 금리인하 등의 경영 개선 조치가 실행된다. 차등감자에 따라 김준기 회장은 동부제철 경영권을 잃게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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