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단독]50만원대 소니 엑스페리아Z3 콤팩트 전파인증 통과

이르면 내주 시판…단통법 수혜자 될까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2014-10-02 14:36 송고 | 2014-10-02 14:47 최종수정
'엑스페리아Z3 콤팩트'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인증 © News1
'엑스페리아Z3 콤팩트'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인증 © News1


소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중 하나인 '엑스페리아Z3 콤팩트'가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해 이르면 다음주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소니코리아는 이날 엑스페리아Z3 콤팩트(모델명 D5833)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소니코리아는 지난 달 23일 엑스페리아Z3 시리즈 발표회에서 엑스페리아Z3 콤팩트를 포함한 신제품들의 국내 출시일정이 10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르면 다음주 국내 출시를 시작할 전망이다.

엑스페리아Z3 콤팩트는 4.6인치 디스플레이의 제품으로 카메라에 특화된 모델이다. 최고 감도(ISO) 12800과 손떨림을 방지해 안전하게 영상과 사진 등을 찍을 수 있는 스테디샷을 지원하는 207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25mm 광각 G렌즈에 2대의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연동해 촬영할 수 있는 '다중카메라', 찍은 영상을 곧바로 유튜브 계정으로 올릴 수 있는 '라이브 온 유튜브'(Live on Youtube) 등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도 늘렸다.

외형 디자인은 라운드 리퀴드 리플렉션(liquid reflection) 프레임에 강화 유리 패널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더불어 HD디스플레이(1280x720), 스냅드래곤 801프로세서, 3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킷캣 4.4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모델이다. 국내 제조사들의 제품에 비해 사양에서 차이가 없으나 가격면에서 경쟁력도 갖췄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오늘 전파인증을 통과했으나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은 조율 중"이라며 "가격대는 50만원대 후반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엑스페리아Z3는 소니코리아 매장과 KT,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된다. 그동안 외산폰은 이통사로부터 보조금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해 불리했다가, 1일부터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보조금 지원 불이익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단통법으로 외산폰에도 보조금 차별을 둘 수 없게 됐으니, 소니 매장에서 단말기를 구입한 고객도 보조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말했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보조금 규모가 예상보다 적어 소비자들이 휴대폰 값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최신제품은 고가요금제에 가입해도 80만원 이상 부담해야 한다"며 "50만원대의 가격으로 플래그십 모델에 뒤지지 않는 사양으로 신제품이 출시된다면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소니코리아Z3 컴팩트 모델. © News1
소니코리아Z3 컴팩트 모델. © News1



hkmae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