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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방문객 1억명' 제2롯데 임시개장…국내 유통지도 지각변동

국내최대 백화점, 아시아 최대규모 면세점 등에 1천여개 업체 입점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4-10-02 13:34 송고
제2롯데월드 전경(사진제공=롯데그룹)© News1
제2롯데월드 전경(사진제공=롯데그룹)© News1

국내 유통지도를 바꿀 제2롯데월드의 '롯데월드몰'이 이달 중 개장한다.


서울시는 2일 롯데가 올해 6월 제출한 롯데월드타워 저층부 임시사용 신청을 조건부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롯데그룹은 이달 중 개장을 위한 내부조율과 협의에 들어갔다.

이번에 임시사용승인 받은 저층부 롯데월드몰의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동 등에는 1000여개 업체가 입점해 60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2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하는 에비뉴엘동은 국내 최대 규모의 명품 전문백화점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들어서게 될 롯데면세점과 더불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쇼핑 관광객들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롯데측은 외국인관광객 430만명 등 연간 1억명이 롯데월드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들어설 아쿠아리움은 국내에서 가장 긴 85m에 달하는 수중터널을 갖췄다. 흰고래 '벨루가'를 포함해 약 5만5000마리의 수중생물을 만날 수 있다.

엔터동의 5층부터 11층까지에 들어설 롯데시네마에는 총 21개관에 5000석에 가까운 좌석이 설치된다. 여기에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대 규모의 스크린도 포함돼 있다.
쇼핑동과 엔터동 사이 7층부터 11층까지에는 2018석을 갖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롯데홀'이 들어선다. 롯데홀은 국내 최초로 빈야드(Vinyard) 스타일을 도입해 지어진다. 빈야드란 포도송이처럼 홀 중심에 연주 무대가 있고 그 주변을 객석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다. 일본 산토리홀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홀, 미국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등이 대표적인 예다. 롯데홀 내부에는 5000여개의 파이프로 만들어진 초대형 파이프오르간도 설치된다.

쇼핑몰에는 트렌디한 젊은 층에게 필요한 글로벌 패션 및 잡화, 코스메틱샵, 스파(SPA) 브랜드 등과 함께 카페스트리트가 들어선다. 리빙∙패션 및 아동용품 스토어는 물론 키즈파크와 서점들도 입점한다.

지하2층에는 롯데마트, 3층에는 롯데하이마트가 각각 자리한다. 마트에는 아이들의 천국 토이박스와 반려동물을 위한 펫가든 등이 조성된다. 가전 매장 중 국내 최대 규모인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은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감성형 매장으로 꾸몄다. 라이카∙핫셀브라드∙멜리 등 최고급 가전 브랜드들도 입점한다.

쇼핑몰동과 엔터동 사이에는 'SEOUL SEOUL 3080'이 들어선다. 1930년대에서부터 1980년대까지의 서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먹거리 테마 공간으로 5층에는 고풍스러운 1930년대 종로통을, 6층에는 1960~80년대의 명동 거리를 재현해 전국의 대표 맛집들을 배치했다.

'29 STREET'는 실제 롯데월드몰의 주소지인 신천동 29번지에서 이름을 따왔다. 유리 천장을 통한 자연채광이 가능해 마치 야외를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SEOUL SEOUL 3080과 마찬가지로 5~6층에 위치해 있으며 전 세계 레스토랑과 패션·뷰티샵·스파 등이 모여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물품 입고 직원 교육 등의 입점준비를 마쳐 이달 중 개장할 계획"이라며 "롯데월드몰이 세계 최고 수준의 쇼핑센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월드몰 ´서울서울 3080´(사진제공=롯데그룹)© News1
롯데월드몰 ´서울서울 3080´(사진제공=롯데그룹)©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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