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백악관 첫 여성 경호실장 잇단 경호실패 문책성 사임

(워싱턴 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 2014-10-02 05:13 송고 | 2014-10-02 08:34 최종수정
미국 대통령 비밀경호실의 줄리아 피어슨 실장(가운데)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의회에서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가
미국 대통령 비밀경호실의 줄리아 피어슨 실장(가운데)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의회에서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가 "백악관 무단침입:비밀경호에 대한 새로운 우려"을 주제로 마련한 청문회를 마치고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하원의원들은 이날 칼을 휘두르며 백악관 이스트룸까지 들어온 침입자를 막지 못한 경호실의 허점을 질책하고 비밀경호실에 대한 전반적이고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 News1

미국 백악관 비밀경호국(USSS)의 줄리아 피어슨 국장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경호 실패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제이 존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피어슨 국장이 사임하며 조셉 클랜시가 국장대행으로 지명됐다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피어슨 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오랫동안 경호일을 해준 데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하지만) 백악관이 최근 잇따른 경호실패로 경호국에 새로운 수장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며 이번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19일 백악관 담을 넘어 대통령 관저까지 질주하다 체포된 남성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관저 내 이스트룸까지 진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6일 오바마 대통령이 에볼라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애틀랜타를 방문했을 때는 대통령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폭행, 구타 등 세 건의 전과가 있는 호텔 사설 경호원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경호 실패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ungaunga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