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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고용호조 따른 금리인상 우려에 다우 1.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4-10-02 01:35 송고
미국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하락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했고 제조업 지표도 나쁘지 않은 것이 도리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로 이어지면서 하락하고 있다.

유럽 제조업 지표가 좋지 않은 것도 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후 12시 22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87.13(1.10%) 하락한 1만 6855.77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84(0.80%) 밀린 1956.45에 거래 중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0.02(1.11%) 내린 4443.37을 나타내고 있다. 

◇민간고용 21.3만명…마킷 제조업 PMI 57.5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이날 지난달 미국의 민간 신규 고용자 수가 21만 3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0만명을 상회해 고용시장의 호전을 방증했지만 미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당길 수 있다는 매파적 시나리오를 가능케 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57.5로 집계돼 속보치인 57.9와 시장 전망치인 58을 모두 하회했다.

하지만 여전히 직전월 기록이자 속보치인 4년여래 최고치 근방에 머무르고 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이날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달 제조업 지수가 56.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8과 직전월(8월) 기록한 59를 모두 하회했다.

하지만 8월의 기록 59는 3년래 최고치로, 지난달의 56.6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유로존 경제 우려…강달러는 호재

유로존(유로화사용 18개국)의 지난달 제조업 지표도 발표됐다. 마킷은 유로존 제조업 PMI 최종치가 50.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로 앞서 발표됐던 잠정치인 50.5와 직전월 기록인 50.7을 모두 밑돌았다.

30일에 9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0.3%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발표된 데 이어 이같이 실망스런 PMI가 발표되자 유로존 경제당국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한편 미 경제매체들은 강달러가 미 증시를 다시 들어올릴 수 있는 힘을 제공할 것으로 보았다.

내년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미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 최근 엔화에 대해서는 110엔대로 올랐고(엔화약세), 유로화는 지난 2012년 9월 이래 처음으로 1.26달러 아래로 추락(유로화 약세)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항공사주나 소매주 등 소비자  중심 기업들이 강달러의 수혜주라고 밝혔다.

◇자동차주 혼조·바이오테크주 상승 

이날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주식은 자동차주와 바이오테크 기업주들이다. 자동차회사들은 이날 9월 미국내 판매량을 발표했다. 포드의 9월 판매량은 3%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1.28%하락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은 매출이 19.4%늘었다. GM주가는 2.78%상승중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생산업체인 테크미라 파마수티컬은 전날 미국에서 첫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확인된 후 현재 18.35%급등중이다. 사렙타 테라퓨틱스도 5.29% 오르고 있다.

◇금값·유가상승, 미국채수익률 하락, 달러혼조

한편 12월 인도분 금선물은 전장대비 0.53% 상승한 온스당 1218.00달러에 거래중이다.

달러대비 유로화는 전장에서 기록한 1.2629달러에서 소폭 내린 1.2621달러(유로화 약세)를, 달러대비 엔화는 전장 종가인 109.66에서 하락한(엔화 강세) 109.21엔을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에 비해 1.72% 오른 배럴당 92.73달러에 거래중이다.

1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7bp(1bp=0.01%포인트) 내린 2.42%를 기록중이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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