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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핸드볼·하키·농구·배구까지…구기종목 온종일 '승전보'

1일 구기종목에서만 金3개…남녀 농구, 나란히 일본잡고 銀 확보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10-01 23:06 송고
1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핸드볼 결승전 경기에서 일본을 29-19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4.10.1/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1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핸드볼 결승전 경기에서 일본을 29-19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4.10.1/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13일차를 맞은 1일 한국선수단이 구기종목에서 잇따른 승전보를 울렸다.
한국은 이날 구기종목에서만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땄다. 여자 핸드볼과 하키, 정구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여자축구와 정구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남녀 농구와 여자 핸드볼 등 세 차례의 한-일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더욱 기쁨이 컸다.

가장 먼저 여자 핸드볼이 기쁜 소식을 알렸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핸드볼 여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일본을 29-19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시종 앞서나가는 등 일본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2010 광저우 대회 4강에서 일본에 패하며 동메달에 머물렀던 한국은 4년 만에 설욕을 했다.

1일 오후 인천 연수구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하키 시상식에서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10.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일 오후 인천 연수구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하키 시상식에서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10.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약 1시간 뒤 여자 하키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은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3쿼터 11분에 터진 김다래의 결승골로1-0으로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금메달로 지난 1998년 이후 16년만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4년 전 광저우 대회 결승에서 중국에 패했던 아픔을 되갚아주며 더욱 큰 기쁨을 누렸다.

'효자종목' 정구는 이틀 연속 금빛행진을 이어갔다. 혼합복식 경기에 출전한 김범준-김애경 조는 같은 날 열린 정구 혼합복식 경기에서 중국 조에 세트스코어 5-1로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땄다.

여자축구는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베트남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권하늘, 정설빈, 박희영의 릴레이골로 3-0의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 광저우 대회에 이어 2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농구 대표팀 유재학 감독.(사진공동취재단) © News1 DB
남자 농구 대표팀 유재학 감독.(사진공동취재단) © News1 DB

남녀 농구는 준결승전에서 나란히 일본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위성우 감독이 여자 대표팀은 여자 농구 준결승에서 일본을 58-53으로 꺾었다. 한국은 1쿼터와 3쿼터에 저조한 공격력으로 고전하기도 했지만 하은주가 등장한 2쿼터와 4쿼터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하은주는 이날 경기에서 15분여를 뛰며 15득점 7리바운드를 올리는 '영양만점' 활약으로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열린 남자 농구 준결승 한-일전에서도 한국이 승리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3쿼터 이후 수비로 흐름을 빼앗으며 71-63의 승리를 거뒀다.

20년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대표팀은 중국과, 12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남자 대표팀은 이란과 각각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밖에 남자 배구 대표팀도 8강전에서 태국을 3-1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배구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일본과 결승진출을 놓고 다툰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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