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울, W 시드니에 0-2패…2년 연속 ACL 결승행 좌절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10-01 20:29 송고

지난 시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에 그친 뒤 올 시즌 우승을 노렸던 FC 서울이 준결승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서울은 1일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와의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0-2로 패해 2년 연속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홈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서울은 2차전에 박희성과 에벨톤, 몰리나로 공격진을 꾸렸다.

FC서울은 1일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와의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0-2로 패하며 2년 연속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AFP=News1
FC서울은 1일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와의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0-2로 패하며 2년 연속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AFP=News1

그러나 서울은 전반 3분 만에 생각하지 못한 실점을 내줬다. 웨스턴 시드니의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 유상훈이 펀칭한 공이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폴야크에게 향했다. 폴야크는 이를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유상훈의 키를 넘기며 골로 이어졌다.

웨스턴 시드니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7분 산탈랍이 서울의 뒤 공간을 침투하며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추가 골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동점 골을 위한 공세에 나섰다. 전반 33분 김치우가 왼쪽에서 보낸 크로스를 차두리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몸에 맞고 골문으로 향하던 공을 수비수 하밀이 걷어냈다. 서울은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서울은 박희성을 빼고 고광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교체 카드를 빼들고 계속 공격하던 서울은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해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웨스턴 시드니가 후반 19분 역습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에서 하리티가 시도한 크로스를 콜이 달려들며 헤딩 슛으로 연결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 최소 2골이 필요한 서울은 수비수 김진규를 빼고 김현성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서울은 굳게 잠근 웨스턴 시드니의 골문을 열지 못해 0-2로 패했다.

서울에 승리를 거둔 웨스턴 시드니는 오는 25일 자신들의 홈에서 곽태휘가 뛰고 있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결승 1차전을 치른다.


dyk060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