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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사장 박완수 전 창원시장 내정…첫 정치인 출신 공항사장

(세종=뉴스1) 진희정 기자 | 2014-10-01 18:46 송고 | 2014-10-01 19:00 최종수정
박완수 전 창원시장© News1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자리에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정치인 출신 공항사장이라는 점에서 낙하산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

1일 기재부·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인사위원회에서 최주현 전 삼성에버랜드 사장과 함께 최종 후보자 2명으로 뽑혔다.
인천공항공사의 대주주인 국토교통부는 2일 서면 주주총회를 열어 청와대에 박 전 시장을 최종 후보로 임명 제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시장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6일께 사장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창원시장은 정치인 출신으로 새누리당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공모 때부터 유력한 신임 사장 후보로 꼽혀왔다.

그는 경남도 공무원으로 30년을 근무하고 2004년부터 창원시장을 지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친박(친박근혜)계의 지원을 받아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경선에 나갔다가 홍준표 현 지사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인천공항공사 사장 자리는 정창수 전 사장이 지난 3월 초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물러나고서 7개월째 공석 상태다. 

이후 사장 공모 절차가 진행돼 후보가 압축됐으나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이유로 백지화됐고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초 사장 후보를 재공모했다.

사장 공석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년 연속 세계 1위 공항의 자리를 언제 내줄지 모르고 있다. 인천공항은 입점은행 입찰과 제2터미널 착공을 비롯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작업들을 해야 하지만 7개월 넘은 경영공백에 허덕이고 있다.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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